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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갯돌 '산강이로 조선동포 한 풀어내 -항도신문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8-01-14 14:13:44 | 조회 | 37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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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갯돌 '산강이로 조선동포 한 풀어내 일본 강제동원 마을 우토로 사람들 가슴아픈 이야기 일제가 한국인 노동자들을 강제 동원해 집단 거주시켰던 일본 교토부 우지시 우토로 마을. 질곡의 역사 속에서 살아가야 했던 살아남아야 했던 우토로 사람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무대에 올려 질 예정이다. 오는 25일 오후 5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될 예정인 극단 갯돌의 마당극 ‘산강이’가 바로 그 것. 극단 갯돌은 마당극 ‘산강이’를 통해 일본의 강제징용을 당한 우토로 삶 속에서 ‘우토로의 눈물’ 그리고 우토로 사람들이 왜 울어야 했는지, 우토로의 눈물은 어떤 상징인지,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예술적인 힘을 전해줄 계획이다. 특히 극단 갯돌은 공연 관람객들에게 모금활동을 펼쳐 얻은 수익금을 우토로 국제대책회의에 기부할 계획이어서 더욱 뜻 깊은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당극 ‘산강이’는 남도의 전통문화가 총 동원되는 총체적인 예술로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정이 배어있는 팔도의 사투리로 풀어낸 웃음과 풍자가 백미로 꼽히고 있다. 또한 지금껏 잘 알려지지 않은 독특하고 신선한 토속민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 갯돌 이방수 대표는 “산강이는 한국의 정과 한을 표현해온 모든 양식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그 맛을 더하고 있다” 며 “서민적인 정서가 짙으면서도 세련된 연출기법으로 우리 전통문화의 제 맛을 잘 살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65세대 200여 재일동포가 살고 있는 우토로마을은 1940년대 일제의 강제동원에 의해 형성됐으나 일제 패망 후 땅 소유권이 민간으로 넘어가 강제철거 위기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지난 9월 29일, 우토로 주민과 대책회의는 우토로 전체 토지의 절반 가량인 3200평(약 1만500㎡)을 5억엔, 우리 돈 약 40억원에 매입하기로 서일본식산과 합의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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