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소외` 해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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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대적으로 문화행사를 접하기 어려운 지방 관객들을 위해서 연극단체들이 마당극 제전을 열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배우들의 몸짓과 대사에 관객들이 웃음이 쉴새 없이 터져나옵니다. 한밤중 도심 아파트 주변 조그 공원에 마련된 무대는 허름하지만 공연 분위기는 최고입니다. 극단 갯돌이 마당극 제전을 시작한 것은 창단 2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로 지역 주민에게 문화행사를 보다 많이 접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장소, 문화적인 공간들이 많이 만들어 지면 저희 예술인들, 문화활동가들이 끊임없이 주민들을 위해서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않나, 그런 생각도 많이 드는데... 기자: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방 관객들을 위한다는 말에 다른 지방의 극단들도 기꺼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청주극단 예술공장 두레 등 지방의 8개 극단과 놀이패 그리고 언더그라운드 가수들까지 참여해 3박 4일간의 신명나는 놀이판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이러한 연극을 통한 사회적 교환, 문화적 교환이 이루어지는 이러한 지역 네트워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기자: 지방의 극단들이 꾸미는 마당극 제전이 지방 관객들의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는 작은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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