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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밝고 경쾌하게 담아낸 코믹타악쇼 -남도일보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9-03-08 10:41:38 | 조회 | 31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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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경쾌하게 담아낸 코믹타악쇼 극단 갯돌, 넌버벌 퍼포먼스 ‘김치’ 5~8일 목포 모심문화예술센터서 입력시간 : 2009. 03.04. 00:00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김치’. 밥상 위에 오르는 김치가 공연무대로 자리를 옮겨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지난해 광주오페라단이 창작 음악극 ‘김치’를 선보인데 이어 목포극단 갯돌(대표 이방수)이 오감을 자극하는 타악 공연으로 ‘김치’를 무대에 올리는 것. 5일부터 8일까지(평일 오후 7시, 토·일 오후 4시·7시) 목포 유달산의 유달예술촌 모심문화예술센터에서 공연되는 이번 무대는 빠른 비트로 밝고 경쾌하게, 현장라이브 음악과 몸짓으로 코믹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김치의 탄생, 성장, 죽음에 이르는 전 과정을 타악과 춤, 소리로 엮은 이번 넌버벌 퍼포먼스는 농부와 어부의 손길에서 낳고 자란 김치, 하늘의 계시로 태어난 우주만물의 조화, 인간의 몸을 위해 태어난 희생제의, 하늘과 인간의 지극한 기운 속에서 태어난 김치의 운명을 재조명한다. 특히 갖가지 사물들이 만나 소리를 빚어내는 익살과 해학과 코믹터치 기법으로 김치를 의인화해 신명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타악1-풍물놀이’에서는 천지만물을 만드신 님의 조화로 자연의 탄생을 의미하는 제의과정을 그린다. 풍물놀이로 문을 열어 천지인 삼재가 열리는 거룩한 자리, 김치가 우리에게 주는 헌신, 모심, 나눔의 자리로 공연의 주인공인 김치를 불러온다. 이어 ‘타악2-땅’에서는 생명의 땅을 가꾸는 일꾼들의 노동의 과정을 그려내면서 땅과 인간의 조화로운 만남을 엮어낸다. ‘타악3-바다’에서는 파도소리와 함께 어부들의 바쁜 일상이 시작된다. 뱃노래를 함께 부르면 바닷가 멸치들이 떼를 지어 놀아나고, 멸치잡이 배는 만선으로 돌아오고, 젓갈통에 담긴 멸치젓갈은 곰삭아 적절한 맛을 낸다. ‘타악4-김장하는 날’에서는 한국특유의 정취가 묻어난 김장하는 날을 축제의 정서로 끌어들여 공동체 문화를 그린다. ‘타악5-지명수배’에서는 김치가 완성되는 날, 최고의 맛을 내는 김치를 모두가 좋아하지만, 김치는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지 못하고 도망 다닌다. ‘타악6-잔치’에서는 김장하는 날을 담아낸다. 동네잔치를 통해 인정넘치는 서민들의 풋풋한 정서를 표현한다. ‘타악7-대동놀이’에서는 관객과 배우가 모두 나와 ‘김치’를 외치며 기념촬영이 완성되고, 이내 판은 술렁이면서 모두 함께 타악장단에 맞추어 스탠딩 댄스를 춘다. 이번 무대는 극단 상임연출을 맡고 있는 손재오씨가 연출을 맡고 김선종, 김나인, 고은정, 김옥근, 문관수, 안영제, 임대성, 오지선, 김명옥, 이수향, 박연희씨가 출연한다. 한편, 이 작품은 지난해 문화관광부 방방곡곡 문화특공대에 선정된 작품으로, 함평, 신안, 해남, 영광, 장성 등 소외지역 중·고교를 순회하면서 관객들의 열광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문의=061-243-9786) /손옥연 기자 soy@namdo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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