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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갯돌 주최‘전국 우수 마당극 제전’-남도일보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6-12-10 20:21:08 | 조회 | 4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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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에서 펼치는 신명 한마당‘얼~쑤’ 극단 갯돌 주최‘전국 우수 마당극 제전’ 오는 27〜30일 목포 유달 예술촌 일대서 공연 대전 민족예술단 우금치 등 전국 9개팀 참가 프랑스 무용가 셀린 바케 등 해외공연 볼거리 -------------------------------------------------------------------------------- 2006년 07월 18일 00시 00분 입력 전국 유명 광대들이 항구도시 목포에 모여 삶의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목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갯돌’이 오는 27∼30일 전남 목포 유달 예술촌과 모심 아트센터, 잔디마당 등지에서 제6회 전국우수마당극제전을 개최한다. 지난 2001년 5월 갯돌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전국우수마당극제전’의 여섯 번째 무대로, 이번 행사 주제는 ‘소통과 상생의 문화축전’이다. 이번 마당극축제에는 서울과 광주, 대전, 진주 등 전국의 유명 극단 9개 팀이 초청돼 화려한 마당극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 또 특별기획 공연작으로는 김헌근의 1인극 ‘호랑이 이야기’, 춤바람 난 40대 강동옥의 ‘한량무’, 정승천의 ‘병신춤’, 또랑 광대 김지희의 ‘쌀타령’ 등이 준비됐다. 특히 프랑스,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해외 그룹 6개팀이 펼칠 퍼포먼스는 목포에서는 평생 보지 못할 특별한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인 광대 오오찌 다이스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저글링’ 공연(27일 오후 9시50분 야외극장)이 펼쳐지고 프랑스 현대무용가 셀린 바케(Celine Bacque)는 한국 전통춤을 차용한 이색 공연(29일 오후 9시 야외극장)을 선보인다. 또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인 등으로 구성된 음악그룹 ‘쿵가 무마가(Kunga Mumaga)’가 다국적인 리듬과 몸짓(29일 오후 9시 20분 야외극장)을 무대에 올려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27일 오후 7시40분 야외극장에서 그룹 ‘오감도’가 퓨젼 재즈의 진수를 선사하고 28일 오후 7시 솔마당에서 그룹 ‘씨알누리’가 대금과 전자기타 등 국악과 현대음악의 크로스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목포의 눈물’ 이난영 전시회와 장승깎기, 소원지 엮기, 황토물들이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홈페이지(mtfm.net)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061-243-9786) 다음은 국내 공식초청작 주요내용이다. ▲대전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노다지’(27일 오후 8시30분 야외극장)=‘처용’ 설화를 모티브로 한 무대. 돈을 벌기 위한 무한 경쟁을 벌이는 현대인의 모습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노래하는 처용과 굶주린 역신’ 가운데 어떤 인생이 의미 있는 삶인지를 묻는다. ▲대전 극단 ‘좋다’의 ‘그럴리歌 얼라리謠’(27일 오후 11시20분 야외극장)=1만원이 돌고 돌며 펼치는 요절복통 세태풍자 속에 건져 올리는 물질만능주의 풍자극. 연체되는 카드빚에 쫓겨 스스로 목숨을 끊는가 하면 부모, 형제, 친구들도 돈으로 인해 정을 끊는다. 어느새 행복의 기준이 되어버린 돈의 존재를 에피소드로 엮었다. ▲진주 ‘큰들문화예술센터’의 ‘강강수올래’(28일 오후 9시 야외극장)=고전 ‘별주부전’을 통해 오염된 강을 되살리자는 환경 마당극. 갑자기 쓰러진 바다 속 용왕님의 병을 낫게 할 토끼의 간을 구하러 2대째 육지로 올라가는 뚜껑이와 오염으로 찌든 간을 건강하게 하려고 무지개 마을로 떠나는 토순이가 주인공이다. ▲서울 타악그룹 ‘야단법석’의 ‘야단법석’(28일 오후 10시10분 야외극장)=음악을 좋아하는 스님들의 좌충우돌 수행기를 그렸다. 전통예술의 가무악적 총체성을 춤과 노래, 연기로 표현한 뮤지컬. ▲대구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밥 이야기’(28일 오후 10시50분 야외극장)=전쟁의 참혹성을 폭로하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작품. '한미 FTA' 를 반대하고 땅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목포 극단 ‘갯돌’의 ‘수제천’(28일 오후 11시20분 야외극장)=물의 폭력성을 몸짓 퍼포먼스로 이야기한다. 순환을 거스르는 물의 격한 억압을 통해 몸이 가지는 감성적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 ▲제주 놀이패 ‘한라산’의 ‘전상놀이’(29일 오후 9시40분 야외극장)=제주도 무속 신화인 ‘삼공본풀이’를 바탕으로 나쁜 업보나 팔자를 막아내자는 굿놀이. 오늘날 우리 사회현실과 맞물려 쌀 개방, 농산물 수입개방 등 우리 농촌 삶의 변화 등을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냈다. ▲청주 ‘예술공장 두레’의 ‘귀향’(30일 오후 9시 야외극장)=분단과 전쟁으로 갈라진 민족의 아픔, 분단 50여년 동안 서로를 시기하고 대결하며 쌓은 마음의 장벽, 그러나 가슴 깊은 곳에 살아 있는 서로에 대한 그리움을 음악과 몸짓으로 풀어낸 춤극. ▲경기 극단 ‘현장’의 ‘얼레리, 꼴레리’(30일 오후 10시15분 야외극장)=인형극, 전래놀이와 민요 등을 통해 옛날을 향수하게 만드는 민요 판굿 한마당. 재미있는 볼거리,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어우러져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진은주 기자 jinser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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