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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해 해상영웅 수달장군 마당극으로 ‘재조명’ -시민신문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6-12-10 19:25:02 | 조회 | 4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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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권 기자 windzone@hanmail.net 압해면을 중심으로 해상세력의 수장이었던 해상영웅 수달장군이 마당극으로 재조명됐다. 신안군이 후원하고 극단 갯돌이 제작한 천년의 바다 ‘수달장군’ 마당극은 올해 문화관광부 무대공연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마당극은 압해도를 비롯하여 신안군 섬을 거느리고, 서남해 일대 해상권을 장악했던 수달장군의 업적을 무대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다. 수달장군으로 불리는 능창은 지금으로부터 1천여년 전 압해도에서 바다전투에 탁월한 인물로 고려 건국시기 궁예의 부하로 활약했던 왕건에 맞서 서남해안을 장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달장군은 고려 왕건의 나주공략에서 신안의 여러 섬들과 연합해 반격태세를 갖춘 뒤 맞붙게 되는데 결국 왕건의 부하들에게 붙잡혀 참형을 당하게 된다. 마당극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능창의 해상전투력과 압해도가 해상요충지로서의 무역활동과 각종 전투 활약상을 작품으로 구성하고, 능창, 수달장군이 신안의 위대한 유산이자, 미래 신안의 해양문화의 보고임을 각인시켰다. 또한 압해도 사람들의 해학과 풍자, 질박한 전라도 사투리로 엮고, 민요, 풍물놀이, 씻김굿 등 전통문화를 담아내어 마당극의 묘미를 더 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갯돌 관계자는 “수달장군은 당시 견훤, 왕건, 궁예 등의 고대 역사인물에 가리워져 빛을 보지 못했는데, 이번 공연을 기회로 신안의 해양인물로 그 가능성을 열어주는 단초를 줬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압해면민의 날에 신안군민체육관에서 마당극을 감상한 주민들은 “신안에 대표적인 인물인 수달장군의 활약상에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신안을 대표하는 마당극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단갯돌은 마당극 천년의 바다‘수달장군’을 신안 전역을 순회하면서 신안군의 대표적 마당극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입력 : 2006년 11월 29일 10:0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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