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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자·해학 넘쳐나는 마당극 보러오세요 -광주매일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9-07-16 15:06:30 | 조회 | 30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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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날짜 : 2009. 07.14. 00:00 '2009 목포 전국 우수 마당극 제전' 오는 23일부터 목포시 유달예술촌 등서 비뚤어진 세태를 신랄하게 풍자하며 서민들을 웃기고 울린 마당극, 우리네 역사 속에서 마당극은 억압된 민중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놀이문화였다. 뮤지컬과 연극 등 서양 공연문화로 넘쳐나는 요즘, 전국의 우수한 전통 마당극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2009 목포 전국 우수 마당극 제전'이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목포 유달산 유달예술촌과 유달산주차장 특설무대 등지에서 펼쳐진다. 극단 '갯돌'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어정 7월 호미씻이 한 판, 웃음 속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마당극의 대표적인 코드로 인식되는 '웃음'의 의미를 축제형식으로 선보인다. 올해로 아홉돌을 맞는 이 전국우수마당극제전은 기원과 놀이가 일체된 전통의 미의식을 현대 안으로 품어 씻김과 신명의 새로운 재해석을 통해 밝은 웃음을 만들어 내는 건강한 공연예술축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국의 우수한 마당극을 선보이는 '우수마당극초청공연', 무형문화재 공연과 전통문화를 새롭게 재해석한 '겉웃음 속울음', 마임·가족극·서커스·인형극·퍼포먼스·현대무용·콘서트 등으로 마당판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마당콘서트',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신시난장'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우수마당극초청작'은 총 여덟 작품. 23일 개막식에 이어 밤 8시 15분, 극단 '큰들'이 사극마당극 '허준'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밥심(극단 함께사는 세상) ▲경성에 딴스홀을 허하라(극단 아리랑) ▲품바품바(극단 갯돌) ▲미래가 사라졌다(극단 좋다) ▲마당극 무지개 뜨는 교실(극단 신명) ▲천상에서 온 선물(극단 맹꽁이) ▲어머니의 바다(극단 열림터) 등이 공연된다. 특별기획공연으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마임이스트 교모토 치에미씨가 '사랑 이야기'를 주제로 마임쇼를 펼친다. 이번 축제의 주제행사로도 꼽히는 '겉웃음 속울음'에서는 한국의 특이한 정서인 '겉웃음 속울음'을 축제에 끌어 들여 축제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 '한국 마당극 1세대'라 불리는 채희완 부산대 교수가 이끄는 창작탈춤패 지기금지의 봉산탈춤을 비롯해, 해남우수영강강술래보존회의 강강술래, 서도소리 명창 박정욱씨의 배뱅이굿, 전통 굿을 현대화 한 씨알누리의 즘생굿, 타악그룹 얼쑤의 공연 등이 이어진다. '신시난장'은 전라도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축제. 무안월두리마을의 '젊음난장', 씻김굿 명인 유점자씨의 '신안 씻김굿', 김영운 전통 무용 연구소의 '씻김 퍼포먼스', 목포문화원의 '흥부전', 목포청소년댄스연합의 '젊음의 행진' 등이 공연된다. 이밖에도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수묵화전 '좁쌀 한 알에도 우주가 있다네'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의 061-243-9786, www.mtfm.net/v2009 /정다운기자 swiss@kjdail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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