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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갯돌, 국민마당극 '최고네' 공연 -한국타임즈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11-12-13 10:38:00 | 조회 | 2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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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임즈 정승임 기자] 전라남도 대표 전문예술단체인 극단 갯돌에서는 다문화가정과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국민마당극 '최고네'를 전라남도와 전남문화예술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목포시와 함께 목포시 문화예술회관(갓바위)에서 12월 22일 ~ 12월2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극단 갯돌이 그간의 내공을 발휘하는 작품이다. 문화의 중심이 수도권으로 집중되어 지역문화의 다양성과 창작 예술성이 자립하고 활성화되기 힘든 환경에서도 목포를 브랜드로 일구며 30년을 꿋꿋하게 커온 저력이 이번 작품을 통해 마당극과 타악 퍼포먼스의 재미로 발산된다. 폭력을 양산하고, 불신을 낳고, 서로의 이해의 벽을 차단하는 싸움의 역사에 의해 점철된 우리시대의 단면을 은밀하게 꼬집고, 두 원수 집안을 통해 소통의 시대에 민주사회의 새로운 이념인 커뮤니티(Community)가 평화복원의 소중한 가치라는 것을 의도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의 일편이 소재중 하나로 등장하여 우리 문화와 일상의 삶속에 자연스럽게 융합되어 있는 다문화를 관객과 함께 공유한다. 이는 민족과 국가라는 범주에 다문화라는 것을 더하는 과정에 열린 생각과 행동을 고민 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 할 수 있다. 한 동네에서 남도음식 명인 그것도 나란히 홍어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최씨와 고씨. 둘은 까마득한 기억에서부터 앙숙의 인연으로 지내왔다. 양보와 이해의 아름다운 광경이라곤 눈 씻고 찾아봐도 전혀 보이지 않는 둘. 싸움의 미학을 몸소 실천해준다. 태초(?)부터 이어져 온 두 집안의 티격태격 신경전. 과연 끝은 있을까요? 하지만 전쟁터에도 꽃은 피듯 최씨의 아들 석진과 고씨의 딸 틴틴텐이 어느새 정이 통하고 두 집안의 갈등과 사랑은 이편저편에서 그칠 줄 모르고 깊어져만 가는데... 결국 이를 알고 크게 싸운 최씨와 고씨에게 틴틴텐은 베트남으로 가겠다며 집을 나가고 석진도 뒤늦게 편지만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날 뉴스에는 베트남으로 향하던 비행기의 추락소식이 전해진다. 이 공연은 최씨와 고씨 성을 가진 분들에게는 입장료가 50% 할인되며 65세 이상의 어르신들과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가정(4인)은 무료이다. 2011년의 끝자락에서 가슴 따뜻한 연극과 함께 올 한해를 마무리 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한국타임즈 정승임 기자 happywoman1185@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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