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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함께사는세상]"춘향전을 연습하는 여자들" 공연합니다. | |||||
| 글쓴이 | 극단 함께사는세상 | 등록일 | 2008-11-05 15:20:36 | 조회 | 18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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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로 분한 배우가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무대 한편에 앉아있고, 무대 중앙에는 움흉한 표정의 변사또가 춘향이를 희롱하는데... 그때, 무대에 나와 있던 “관객배우”가 불쑥 한마디 대사를 던진다. “암행어사 출도야!” 외침 소리와 함께 초립을 쓰고 육모방망이를 든 관객배우 두 명은 도망치려는 변사또를 잡아들이려 무대로 뛰어나오고, 객석에 앉아있던 관객들도 모두 변사또를 향해 미리 나누어 준 고무공을 던진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가 사라지고, 관객과 배우들이 하나가 되는,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마당극 <춘향전을 연습하는 여자들>에서 볼 수 있는 한 장면이다. 2004년 대구에서 초연, 연장공연을 진행하고 전국 각지에서 관객들을 만나온 마당극 <춘향전을 연습하는 여자들>이 2008년 11월, 다시 대구무대에 오른다. 춘향전 2008, 춘향이의 선택은? 아파트 부녀회 연극패인 <춘녀>는 부녀회 재정 마련을 위해 여성연극제에 참가하기로 하고, <춘향전 2008>이라는 제목으로 춘향전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그러던 중에, 조선시대의 여인 춘향이를 2008년에 맞는 여인으로 다시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배우들간의 의견 충돌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연극패 <춘녀>는 시연회를 열어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하는데... 연극이지만 연극이 아닌 연극, 연극이 아니지만 연극인 연극. 연극 <춘향전을 연습하는 여자들>은 아파트 부녀회 연극패 <춘녀>의 시연회장을 배경으로 한다. 관객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며 작품을 만들어가는 마당극의 특징을 극대화하여 <춘향전을 연습하는 여자들>의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아파트 부녀회 연극패 <춘녀>의 시연회장에 온 아파트 주민이 되어 배우들과 함께 2008년에 맞는 춘향이의 모습을 이야기하며 만들어가게 된다. <춘향전을 연습하는 여자들>은 일상의 삶에 함몰되어 있던 여자들이 연극 연습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나아가 사회를 바라보는 눈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극중의 여섯 인물과 함께 하면서 관객들은, 단순히 객석에 앉아 무대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관객배우로 직접 공연을 만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2008년에 맞는 춘향이는 어떤 모습인가”를 고민하고 이야기하면서, 지금 이 시대를 사는 자신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작품이다. ◎ 작품 개요 ○ 공연제목 : 춘향전을 연습하는 여자들 ○ 극 작 : 김재석 -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극단 함께사는세상 상임연출. <너도 먹고 물러나라> <출세기> <만세! 전천후 선생님>등 다수 연출, <신태평천하> <5월의 편지> <아름다운 사람-아줌마 전혜선> <나무꾼과 선녀> 등 작, 연출 ○ 연 출 : 김재석, 박연희 ○ 출 연 진 : 박연희 - 극단 함께사는세상 대표, 배우, <해직일기> <궁궁을을1894> <아름다운 사람- 아줌마 정혜선> 등 출연 <신태평천하>각색, 조연출, <밥이야기> <지키는 사람들> 등 연출, <토끼와 절구방망이> <안심발 망각행> 작, 연출, 강신욱 - 배우, <지키는 사람들> <안심발 망각행> <나무꾼과 선녀> <밥 이야기> <평화 이야기> 등 출연 박희진 - 배우, <엄마의 노래> <지키는 사람들> <안심발 망각행> <평화 이야기>등 출연 백운선 - 배우, <엄마의 노래> <지키는 사람들> <안심발 망각행> <나무꾼과 선녀> <밥 이야기> <평화 이야기> 등 출연 탁정아 - 배우, <지키는 사람들>, <밥 이야기> <평화 이야기> <나무꾼과 선녀> <꼬리뽑힌 호랭이> 등 출연 서민우 - 배우, <찔레꽃 피면> <꼬리뽑힌 호랭이> <나무꾼과 선녀> 등 출연 일 시 : 2008년 11월 20일(목) ~ 29(토) 평일 7시 30분, 토요일 4시, 7시 30분, 일요일 4시, 24일(월)은 공연이 없습니다. 장 소 : 봉산문화회관 소공연장 문 의 : 극단 함께사는세상 (053)625-8251 / 010-9357-8442 이 작품은 2008년 대구문화사랑티켓, 문화바우처 참가작입니다. 관람료 : 일반 15,000원, 청소년 10,000원(예매시 일반 12,000원, 청소년 8,000원) 예매 및 문의 : 극단 함께사는세상 (053)625-8251 / 010-9357-8442 티켓링크 홈페이지 (www.ticketlink.co.kr) 및 지정 예매처 (교보문고, 영풍문고, 대구오페라하우스, 하얀얼굴예쁜몸매), 사랑티켓 홈페이지(www.sati.or.kr) 사랑티켓 홈페이지에서 예매시 할인혜택이 있습니다.(26세 이하, 65세 이상) 지금 사랑티켓 회원으로 가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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