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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트루드' 극단 코끼리만보 2008정기공연(배삼식 작/연출) | |||||
| 글쓴이 | 이병우 | 등록일 | 2008-05-23 17:11:55 | 조회 | 16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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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코끼리만보 2008년 정기공연 그녀와 햄릿의 독배를 건 한 판 승부 <거트루드 Gertrude Poisoned> 배삼식 작/연출 햄릿을 아는 자, 황당할 것이다! 햄릿을 모르는 자, 통쾌할 것이다! 그녀, 햄릿을 뒤집어놓다! <거트루드>는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희곡 <햄릿>을 바탕으로 햄릿의 어머니 ‘거트루드’를 전면에 내세우고 배경을 현대로 가져와 완전하게 새로운 이야기로 꾸민 흥미진진한 창작희곡이다. 비극적 운명을 결정짓는 ‘독배’를 거부하며 오랜 위선과 통념의 벽을 깨부수고자 하는 새로운 거트루드의 모습을 통해 오랜 관념과 억지 허구로 뒤덮인 우리 삶의 폭력적인 모습을 우화적으로 드러내 보이는 블랙코미디이다. 한국 연극계의 주목받는 작가 배삼식의 연출 데뷔작 아름답고 애틋한 가족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벽속의 요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하고, 깊이 있는 철학적 사유와 문학적 감수성을 펼쳐 보인 <열하일기만보>로 지난해 굵직한 희곡상을 모두 휩쓸었던 작가 배삼식이 이번 무대를 통해 공식 연출가로 데뷔한다. 억지 운명을 거부한 거트루드와 그로 인해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 되어 버린 엘시노어의 모습을 통해 우스꽝스러운 상황 속에 그만의 날카로운 문제의식을 담아 통렬하게 이 시대를 꼬집어 보일 것이다. 극단 코끼리만보, 그 두 번째 걸음을 내딛다 <거트루드>는 지난해 연출가 김동현을 중심으로 창단된 ‘극단 코끼리만보’의 창단 기념작 <착한 사람, 조양규>에 이어 선보이는 두 번째 창작극이다. 이연규, 최석규, 서영화 등의 연극계의 실력 있는 배우들이 모여 연극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연구를 중시하며 항상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극단 코끼리만보의 진중한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현대로 탈바꿈한 극장식 주점 엘시노어로 오세요! 이번 공연에서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의 기존 무대와 객석을 파격적으로 변용하고 다양한 조명의 배합과 음악적 효과를 시도함으로써 관객 모두가 실제 극장식 술집 엘시노어의 손님이 된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특별하게 꾸며진 공연장 분위기와 기발한 이야기 속에서 관객들은 신선한 관극체험을 함으로써 연극적 상황 속으로 모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 Story 누가 이 웃기는 독배의 잔혹사를 멈춰다오! 현대 극장식 술집 엘시노어. 햄릿과 레어티즈가 검투 시합을 벌이고 클로디어스가 ‘진주’를 떨어뜨린 술잔이 비극적 운명의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 그 때, 독배의 주인이 되어야 했을 거트루는 그것을 마셔야 하는 본연의 임무를 단호하게 거부한다. 사내들은 모두 거트루드를 채근하며 독배를 마실 것을 강요하지만 그녀가 계속 거절하며 도리어 격분하자 사내들의 위대한 복수극은 대단원의 정점에서 일순간 일대혼란에 빠져버리는데…… ★ 작/연출 배삼식 활발한 활동을 통해 최근 우리 연극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극작가. 1998년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를 시작으로 번역극과 창작극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정극과 마당놀이, 음악극에 이르기까지 여러 무대예술 장르의 밑그림을 빼어난 솜씨로 그려내고 있으며, 지난해 <열하일기만보>로 인문학의 깊이와 철학적 사유를 담은 수작이라는 평가와 함께 동아연극상 희곡상과 대산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탁월한 구성력과 맛깔스런 대사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햄릿’을 바탕으로 특유의 상상력을 발휘한 창작극 <거트루드>의 극본은 물론 연출가로 정식 데뷔하여 그만의 섬세한 연출력을 펼쳐 보인다. 주요작품_ <하얀 동그라미 이야기> <11월> <오랑캐여자 옹녀> <최승희> <빵집> <허삼관매혈기> <벽속의 요정> <주공행장> <열하일기만보> 마당놀이 <삼국지> <마포황부자> <쾌걸 박씨> 외 다수 ★ 극단 코끼리만보 ‘극단 코끼리만보’는 코끼리처럼 느리지만 묵묵하고 묵직한 걸음으로 연극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담아 젊은 연출가 김동현과 작가 배삼식, 배우 이연규, 최석규, 서영화 등이 뜻을 모아 2007년 창단한 신생 극단이다. 그해 창단 기념 공연으로 배삼식 김동현 작, 김동현 연출의 <착한 사람, 조양규>를 공연하였으며, 연극에 대한 깊이 있는 사유와 연구를 통해 보다 연극적인 연극에 충실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전문 공연 단체이다. Cast_ 이연규 최석규 서영화 임진순 백익남 이영주 김문식 이명행 이미지 Staff_ 미술 박동우 조명 김창기 작곡 김철환 의상 김지연 소품 김동영 분장 최은주 ★공연개요 1) 공 연 명: 극단 코끼리만보 2008년 정기공연 <거트루드> 2) 공연기간: 2008. 6. 5(목) ▶ 15(일) 평일 7시30분 / 토 3시,7시30분 / 일,공휴일 2시 (월 쉼) 3)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4) 출 연 진: 이연규 최석규 서영화 임진순 백익남 이영주 김문식 이명행 이미지 5) 스 탭 진: 작, 연출/ 배삼식 미술/ 박동우 작곡/ 김철환 조명/ 김창기 의상/ 김지연 소품/ 김동영 분장/ 최은주 6) 관 람 료: 플로어석(1층) 25,000원 / 발코니석(2,3층) 20,000원 (전석 자유석) (중고생 할인 12,000원 / 14세 이상 관람가) 7) 공연시간: 2시간 8) 문의 및 예약: 예술의전당 02-580-1300 극단 코끼리만보 02-747-5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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