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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성명]목포시는 중재자가 아니라 책임자다.

글쓴이	목포민예총	등록일	2006-10-22 17:49:39	조회	1768


목포시는 중재자가 아니라 책임자다. -<예술단체간 마찰에 대한 목포시의 입장>에 대한 목포민예총의 반론- 목포민예총은 지난 10월 19일 목포시가 내놓은 소위 ‘최근 예술단체간 마찰에 대한 목포시의 입장’라는 제목의 대책을 전면 거부한다. 이는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은 회피하고 면피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왜곡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문화예술단체간 갈등을 부추기는 파렴치한 행동이다. 이번 사태는 밀실에서 문화예술 정책을 펴온 목포시와 목포민예총 더 나아가 목포시와 목포문화예술계의 문제이지, 국부적인 예술단체간 갈등은 아니라는 것을 밝히며 시가 중재자가 아닌 책임자로서 문제해결에 나설 것을 요구한다. 첫째, 목포시는 ‘문화예술단체간 화합을 위해 중재자 역할을 하겠다.’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는데 목포민예총은 목포예총과 갈등이 없는데 무엇을 중재하겠다는 지 의문이다. 목포민예총은 지난 세월 목포예술을 이끌어온 목포예총 선배예술인들의 활동을 존중하고 있으며 창립 이래 단 한 번의 갈등도 없이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도 목포민예총지부장의 폭행당사자인 임점호 축제추진위 부위원장(예총회장)을 제외한 목포예총 산하 어떤 단체나 개인과의 의견충돌이나 갈등은 없으며, 여러 문화행사를 공동으로 치르는 등 목포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사태를 문화예술단체간 갈등과 싸움의 구도를 몰고 가, 목포문화예술계를 진흙탕 속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를 모를 만치 목포예술인들이 무지하지는 않다. 갈등은 목포예술을 파단으로 몰아가 제 잇속이나 챙기려는 문화걸인들과 그와 엉켜 끈끈한 유착관계를 유지해온 목포시와 전체 목포문화예술계의 갈등이다. 둘째, 목포시는 ‘예술단체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공평하게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런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했는데, 목포민예총은 예산문제를 단 한 번도 제기한 적 없으며 ‘목포시장의 공개사과와 문화예술정책과 사업의 투명한 수립과 집행’을 요구해왔다. 이는 목포문화예술 혁신을 위해 나선 지역 예술인들의 피나는 절규를 밥그릇 싸움으로 몰고 가려는 불순한 의도를 공공연하게 내보이는 것이다. 이는 또한 단체장 낯세우기를 위해 극소수의 문화예술 걸인들을 앞세워 이벤트와 딴따라 굿판으로 공공문화예술 예산을 탕진해온 목포시의 잘못된 문화예술정책을 숨기려는 술책이며, 거기에서 소외되어 온 목포예총과 목포민예총의 대부분의 순수예술인들을 앞으로도 계속 철저하게 무시하겠다는 처사에 다름 아니다. 셋째, 목포민예총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목포시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공무원들이 문제해결을 위하여 단 한 번이라도 공식적 대화제의를 한 적이 있는지, 단 한번이라도 의견청취를 한 적이 있었는지 묻고 싶다. 심지어, 사태가 문화예술인들이 거리에 나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데도 대화노력을 차단하고 회피하면서, 말도 안되는 미사여구를 사용해 사건의 본질을 왜곡하여 언론플레이나 벌이는 것은 결국 문제해결을 위한 의지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우리는 10월20일 목포시가 내놓은 대책을 전면 거부한다. 더 이상 문제해결을 위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본격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선언하며, 이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는 정족득 목포시장과 목포시 문화예술 당국에 있음을 밝힌다. 수차례의 입장표명에도 불구하고 문제점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정종득목포시장과 문화예술 당국에 대해 다시 한번 주장한다. ‘폭행당사자인 축제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의 공개사과와 관련위원직 사퇴’와 ‘폭행사태 방조와 잘못된 문화행정에 대한 목포시의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 우리는 대화를 원한다. 목포민예총은 목포시가 문제의 중재자가 아니라 직접적인 책임자로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끝으로, 목포민예총은 목포시의 성의있는 노력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10월23일 민족예술인 1인 릴레이 시위와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10월 24일 거리예술제를 통하여 민족예술인삭발식과 목포문화예술장례식 등 지속적인 투쟁에 나설 것임을 거듭 천명한다. 2006년 10월 21일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목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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