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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름 밤 목포서 즐기는 ‘문화난장’ -광남일보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17-08-16 13:46:00 | 조회 | 1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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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막 올라 3~6일 도심 곳곳서···100여개 공연 즐비 2017. 08.02(수) 16:57 확대축소 개막놀이에 사용될 5미터 높이 옥단이 거대인형 ‘제17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3일부터 6일까지 한여름 밤 목포 원도심 일대에서 휴가철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극단 갯돌(대표 문관수)과 세계마당아트진흥회(이사장 박석규)가 주최하는 축제는 개막놀이, 국내외 우수공연, 예향남도공연, 부대행사 등 총 100여개의 공연과 행사가 나흘 동안 줄을 잇는다. 매년 화제를 몰고 온 개막놀이는 올해 ‘옥단아 놀자’이다. 현장에는 목포의 물지게꾼 옥단이가 거대인형으로 변신, 5m 높이로 제작한 인형을 시민들이 조정하며 화려한 퍼레이드를 연출한다. 옥단이는 일제 강점기 목포명물, 바보스럽지만 남의 집 허드렛일로 인정을 베풀고 춤과 노래로 시민에게 기쁨을 준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개막놀이는 옥단이물지게, 옥단이몸빼, 옥단이다라이 등 우스꽝스런 행장을 하며 춤과 놀이로 유쾌한 난장을 뽐낸다. 퍼레이드에는 공연참가팀, 목포풍물패연합, 시민과 관광객 등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모은다. 옥단이 퍼레이드가 마인계터에 도착하면 국내최고를 자랑하는 파어이 프레이밍팀의 화려한 불꽃퍼포먼스로 행사개막을 축하한다. 축제는 마당극, 인형극, 탈놀이, 마임, 마술, 서커스, 춤, 국악, 콘서트 등 감동적이고 흥미진진한 공연이 마당에 즐비하다. 극단큰들의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 미국, 캐나다, 태국, 아프리카 등 세계 8개국 13개 팀의 공연, 국내 32팀의 명품공연, 전남 48팀이 초청된다. 특히 월드뮤직콘서트는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베트남, 몽골, 볼리비아, 한국이 연합으로 제작해 음악을 통해 세계를 하나로 묶는 감동의 장면이 연출된다. 목포역사문화를 소재로 예술과 관광을 접목한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목포로컬스토리 7선은 근대 120여년의 역사문화공간 7곳을 선정, 공간스토리를 예술로 가공해 방문객들에게 상상력을 만끽하게 해준다. 정혜원 사찰을 비롯해 북교동교회, 화가의 집, 안저잣거리, 목포1935와 아우라지카페, 오거리문화센터, 청년회관 7곳이다. 콘서트, 퍼포먼스, 시민야외극, 마임, 영화, 시낭송, 토크쇼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아이모멘트 ‘무용단의 고백’ 휴가철을 겨냥한 방문객들의 체험에도 각별한 신경을 썼다. 얼음조각 만들기 체험놀이, 목포진 어린이수군교대식 재현놀이, 목포근대역사여행 벽화놀이, 만인계(萬人契)추첨놀이, 갱번마당놀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손재오 예술감독은 “단순한 축제를 뛰어넘어 목포의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과 예술이 동반상승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전남의 독특한 문화매력을 전진배치해 누구나 즐거움을 만낄 할 수 있는 축제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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