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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역사문화 엮어낸 공간스토리 관광콘텐츠 '눈길' -무등일보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17-08-16 13:36:00 | 조회 | 2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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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오는 3~6일 목포 원도심 일대 한여름밤 남도 찾은 관광객·주민 어우러진 축제한마당 지역 역사문화 엮어낸 공간스토리 관광콘텐츠 '눈길' 입력시간 : 2017. 08.01. 00:00 세계의 광대들이 바다와 산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진 목포에 모여 한바탕 신명난 놀이판을 벌인다. 극단 갯돌과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는 오는 3~6일 목포 원도심 일대에서 '2017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을 연다. 이 축제는 목포를 터전으로 활동해 온 갯돌이 지난 2001년 창단 20돌을 기념해 우리네 마당극 대중화를 기치로 내걸고 시작한 후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유서깊은 행사다. 올해는 개막놀이, 해외공연, 국내우수공연, 예향남도공연, 부대행사 등 모두 100여개의 공연과 행사, 900여명의 출연자가 축제에 참가해 한여름밤 남도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이 한데 어우러져 전통과 문화, 소통을 나는 축제한마당으로 펼쳐진다. ◆ 목포 명물 옥단이와 함께 개막놀이 축제의 서막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개막놀이 '옥단아 놀자'로 시작된다. 옥단이는 일제 강점기 목포명물로 바보스럽지만 남의 집 허드렛일을 하며 인정을 베풀고 춤과 노래로 시민들에게 기쁨을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개막놀이에서는 5m의 거대인형으로 변신한 옥단이를 시민들이 조정하며 화려한 퍼레이드를 연출한다. 또 옥단이물지게, 옥단이몸빼, 옥단이다라이 등 우스꽝스러운 행장을 하며 춤과 놀이로 유쾌한 난장을 뽐낸다. 퍼레이드에는 공연참가팀, 목포풍물패연합, 시민, 관광객 등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달군다. ◆ 야외공연의 진수를 맞보다 서민들이 오가는 열린 공간에서 즉석에서 펼쳐졌던 마당극처럼 이번 페스티벌은 마당극, 인형극, 탈놀이, 마임, 마술, 서커스, 춤, 국악, 콘서트 등 다채로운 장르를 통해 야외공연의 진수를 선보인다. 페스티벌은 해외, 국내, 지역의 예술가들이 고루 참여한다. 미국, 캐나다, 태국, 아프리카 등 해외 8개국 13개팀이, 국내에서는 32개팀이 각각 공연을 펼친다. 전남 지역에서는 48개팀이 페스티벌에 초청된다. 월드뮤직콘서트는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베트남, 몽골, 볼리비아, 한국 등 4개국이 연합으로 무대를 만들어 세계를 하나로 엮어내는 장면을 연출한다. ◆ 지역 역사문화공간을 무대로 페스티벌의 펼쳐지는 목포의 역사문화를 소재로 예술과 관광이 동반상승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목포 근대 120여년의 역사문화공간을 7곳으로 선정해 공간스토리를 예술로 가공한 목포로컬스토리 7선은 방문객들에게 상상력을 만끽하게 해준다. 정혜원 사찰을 비롯해 북교동교회, 화가의 집, 안저자거리, 목포1935와 아우라지카페, 오거리문화센터, 청년회관 등 7곳을 무대로 콘서트, 퍼포먼스, 시민야외극, 마임, 영화, 시낭송, 토크쇼 등이 꾸려진다. 휴가철을 겨냥한 방문객들을 위해 얼음조각 만들기, 목포진 어린이수군교대식 재현놀이, 목포근대역사여행 벽화놀이, 만인계(萬人契)추첨놀이, 갱번마당놀이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 총감독을 맡은 손재오 예술감독은 "'2017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를 뛰어넘어 목포의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과 예술이 동반상승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전남의 독특한 문화매력을 전진배치한 이번 축제를 통해 많이 사람들이 야외공연의 매력을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일정은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 홈페이지(www.mimaf.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윤주기자 storyboard@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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