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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 수군기지 목포진, 개장 반년만에 개장 반년만에 '랜드마크' -전남일보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15-09-24 14:23:00 | 조회 | 18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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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군기지 목포진, 개장 반년만에 '랜드마크' 12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관광객 2만여명 다녀가 역사관ㆍ이훈동정원 등 근대문화유산 관광 풍선효과 편의시설 구축ㆍ다양한 행사 통해 교육의 장으로 변신 일제강점기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가 120년만에 역사공원으로 복원됐던 목포진이 개장 반년만에 지역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복원된 목포진은 목포의 근대건축물과 함께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인정받으며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민들에게 개방된 목포진 역사공원에는 개장 반년만에 관광객 2만여명이 찾았다. 이와함께 목포근대역사관ㆍ이훈동 정원ㆍ옛 목포심상소학교 강당 등 근대 문화유산을 관광한 관광객 또한 15만여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목포진 개방으로 인근 관광지까지 풍선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목포진은 1439년(세종21년) 4월 설치된 전라수영의 4개 만호진 중 하나였다. 이후 성종과 연산군 시대를 걸쳐 수군 주둔의 필요성이 강력히 제기되면서 1501년 수군진성이 축성됐다. 그러나 1895년 고종 칙령으로 폐지된 이후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됐다. 한때 목포진이 '목포가 일제에 의해 개항된 도시'라는 오명을 받으면서, 지난 1991년 역사 바로 세우기 작업의 하나로 목포진 복원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후 유물발굴과 고증을 거쳐 지난 1월 역사공원으로 재탄생 하게 됐다. 고종 칙령에 의해 폐지된 지 12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7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목포진은 지난해 2월 착공해 객사를 복원하고 내삼문, 홍살문, 전통담장 등이 설치됐다. 객사는 문헌 고증, 타지역 객사 등을 비교 접목해 제작한 전통 한옥 익공계 팔작지붕 양식으로 전면 5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됐다. 가운데 전청(殿廳)에는 궐패(闕牌)와 전패(殿牌)를 설치하는 등 철저한 역사적 고증을 통해 복원됐다. 객사의 현판명은 목포의 객사라는 뜻의 목포지관(木浦之館)으로 문화재전문위원인 목포대 김지민 교수가 명명했으며, 글씨는 유천 서종견 선생이 작성했다. 지난 1월 개장과 함께 목포진은 지역 대표축제와 연계하는 등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오고 있다 목포진이 목포 역사의 시발점이라는 역사성을 살리기위해, 올해 첫 목포항구축제 개막식 길놀이 행사를 통해 목포진 객사에서 삼학선녀와 유달장수의 사랑을 다룬 전설을 연극화 한 풍물놀이로 그 서막을 열었다. 지난 16일 제15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에서는 프레 목포진 행사로 목포진 객사에서 조선시대 수군 교대식 및 무예시범 등 다양하고 풍부한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제15회 목포 세계마당페스트벌이 개최되는 27일부터 30일까지 목포진과 원도심 주변 근대역사문화의 거리에서는 미국, 뉴질랜드, 아프리카 등 세계 9개국 12개팀의 다양한 마당 공연과 더불어 옛 문화유산을 느끼고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새로운 관광랜드 마크로 떠오르는 목포진 역사공원의 활성화를 위해 주변 진입로 정비 및 관광객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조선시대 전통 수군 교대식 등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명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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