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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해외문화교류 인디언 틱스웰텔(노래하는 사냥꾼) 초청 강연과 의례공연 안내 | |||||
| 글쓴이 | 관리자 | 등록일 | 2009-04-08 16:26:15 | 조회 | 6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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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갯돌이 캐나다 해외문화교류의 일환으로 캐나다 치헤일리스 인디언 밴드 ‘노래하는 사냥꾼’의 이름을 가진 인디언을 초청해 강연과 의례공연을 오는 12일 오후1시 목포유달산 모심문화예술센터에서 열린다. 극단갯돌은 지난 2007년에 직접 캐나다 치헤일스 인디언 밴드의 초청을 받아 그곳에서 마당극 공연과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류활동을 하였고 한국의 전통 떼배의례를 치헤일리스 강가에 띄워 캐나다 언론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극단갯돌은 같은 해에 캐나다 치헤일리스 인디언 밴드 고든 모스씨를 목포로 초청해 세미나를 갖은바가 있다. 이번에는 세번째 캐나다 해외문화교류로 캐나다 치헤일리스 인디언 밴드의 ‘노래하는 사냥꾼’이라는 이름을 가진 인디언을 초청해 캐나다 인디언 사회의 삶과 애환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인디언 밴드의 ‘노래하는 사냥꾼’은 현재 치헤일리스 인디언 밴드의 인력담당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연어를 잡는 어부이면서 사냥꾼이다. 그는 할아버지로부터 인디언 전통을 그대로 물려받아 북과 노래에 대한 천부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초청행사는 캐나다 치헤일리스 인디언들의 의례와 노래 등에 관한 생태문화행위에 관한 내용으로 슬라이드 강연과 함께 인디언의 노래를 직접 들어보는 공연형식으로 그들의 생생한 삶과 애환을 들어 볼 것이다. 1. 개요 -제목: 갯돌 창단 28주년 기념 캐나다 치헤일리스 인디언 밴드 노래하는 사냥꾼(틱스웰텔) 초청 강연 및 의례공연 (Canada Chehalis Tixweltel, Kelsey Charlie Presentation & Performance) -일시 2009년 4월 12일 오후 1시 -장소 모심문화예술센터 -주최 극단 갯돌 -주관 모심문화예술센터- -후원 갯돌후원회. 전국우수마당극제전 추진위원회 -문의 061-243-9786/244-9786 2. 캐나다 치헤일리스 인디언 밴드 소개 Chehailis First Nation 치헤일리스(Chehalis)는 캐나다 서쪽 밴쿠버에서 내륙으로 120킬로미터 가량 들어 온 곳에 있는 원주민사회를 말한다. 치헤일리스는 이 일대 이웃 20여 개의 밴드들을 합친 ‘스똘로 원주민나라’(Sto:lo First Nation)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영토 규모와 위세가 크고 문화의 보수성이 가장 강한 사회이다. 치헤일리스는 에메랄드빛 강물과 온대우림의 원시림과 높은 산들, 그리고 거대한 호수로 둘러싸인 곳이다. 철따라 갖은 종류의 연어들이 태평양에서 강을 따라 헤엄쳐 오며, 산지로부터 흘러드는 계곡들, 개천들, 이끼, 동물들까지 연어와 함께 풍요한 생태계를 이룬다. 몇몇 연어 어종들은 치할리스 구역의 강과 계곡에서 산란을 하며 그 때문에 이곳은 어머니 구실을 하는 생태계이기도 하다. 강변의 암석에는 물고기 모양, 사람 얼굴 모양 등등 다양한 바위그림들이 있어 사람들이 일찍부터 이곳의 풍요한 생태계에 의존해 왔음을 말해준다. 3. 노래하는 사냥꾼 - 틱스웰텔 (Tixweltel, Kelsey Charlie) 소개 Tixweltel은 원주민이름의 알파벳 표기이다. 그는 어부이고 사냥꾼이며 뛰어난 노래꾼이다. 열 살 때 한 의례에서 첫 번째 북을 받은 뒤부터 지금까지 치헤일리스 노래를 살리고 공동체 문화와 영성을 살리는 일을 맡아 왔다. 그의 부친은 어렸을 때 기숙학교로 끌려가 강제 서구식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전통문화를 거의 기억하지 못한다. Tixweltel은 이와 달리 할아버지로부터 의례에서부터 모든 전통을 배운다. 현재 치헤일리스가 속해 있는 Coast Salish 어족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에서 손꼽히는 면적과 소속 부족, 인구 숫자를 차지하는 대(大) 원주민사회이다. 틱스웰텔은 Coast Salish의 원주민사회들의 초빙을 받아 노래 품앗이를 하고 중요한 의례 때에 가면춤을 춘다. 현재 치헤일리스 인력담당관으로 일하고 있다. 4. 치헤일리스 인디언들의 삶의 노래 예시 1. YE WE A YO, MELH TE SOLH TEMEXW, XA XA TEMEXW TE E (노래) “ 땅과 물과 공기와 산, 그리고 식물과 동물들... 이 모든 것들에 존경과 명예를....” 이 노래로 모든 사람과 사물을 껴안고 환영하며, 대지에 뿌리박은 우리, 하나의 영혼으로 묶이는 우리를 확인한다. 2. STAM TE EY WE O, STAM STS'AILES (노래) 여기 치헤일리스가 있나니... 치헤일리스 사람들이 다른 곳을 방문할 때 부르는 노래이다. ‘가슴 속의 심장’을 뜻하는 치할리스 부족을 기린다. 대지, 사람, 영혼, ‘연어 식구’들이 알을 낳고, 죽고 다시 태어나는 집들...치할리스에 사는 모든 것들을 기린다. 3. 길을 걸으며 부르는 노래 나를 울게 하네 나를 울게 하네 내가 걷던 곳을 보고 있노라면.... 이 노래는 절반은 Halq'emeylem 원어이고 절반은 영어이다. 백인의 압제로 치할리스 사람들이 신음하던 당시, 강압에 의해 아이들을 기숙학교(Residential School)에 빼앗기던 당시에 생긴 노래이다. 예전에 거닐던 숲길과 마을길을 보면서, 그곳에 있던 모든 것들이 절망적으로 꺼져간 것을 보면서 눈물 흘리는, 슬픈 역사의 노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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